
오늘은 퇴직 후 마음 먹은대로 아내와 함께하는 성전을 방문해서 봉사를 하고 왔다.
91년 결혼식에서 성전인봉을 해주셨던 박병규 회장님이 봉사하시러 오셔서 매우 반가웠다.
아침 일찍 미리 예약해둔 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장에 나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예약시간이 1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않아 마음이 조금 급해져서 버스회사에 전화하니 출근시간이라 교통이 복잡해서 늦는다고 했다. 주변을 보니 나와 마찬가지로 같은 버스를 기다리시는 손님이 여럿 계셨으며 보통 출근시간에는 지체되어 도착한다고 하신다. 예정보다 약 25분 후에 버스가 도착했으며 나와 아내는 이미 늦은 것 체념하고 마음 편히 가기로 했다. 남부터미널에서 도착을 하고 전철을 타려는데 삼성페이 티머니가 작동을 하지않아 당황 되었지만 다행이 아내가 현금을 가지고 있어서 현금으로 1회용 카드를 구매하여 전철을 탔다. 오랫만에 타는 전철이지만 독신 시절 감독님과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성전에 다니던 때가 떠올랐다. 3호선을 타고가다가 을지3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신촌역에서 내려 성전까지 걸어갔다. 생각보다는 일찍 도착을 해서 여유있게 점심을 먹고 양치까지 하고 성전안으로 들어가서 1시에 있는 준비모임에 참석했다. 정규적으로 성전봉사를 하시는 어르신 회원들이 많이 오셔서 대기중이었다.
개회를 하고 원형기도에 관한 성전회장단 보좌형제님의 교육이 있었으며 새이름을 부여받았다. 안병찬 형제님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새이름 주는 의식문을 암기하고 예비의식을 집행했다. 휘장 봉사까지 하고서 봉사를 마쳤다. 편안한 가운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흡족했다. 하루 내내 주님의 영이 함께하셨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오는 길에 갱의실 옷장 위치까지 확인하고 성전을 나왔다. 아내도 편안하게 봉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돌아오는 일정도 편안하게 돌아왔다. 예정보다는 늦지않은 것 같아서 괜찮았다.
집에 도착해보니 딸아이가 강아지들 모두 산책시키고 저녁도 챙겨 주고 갔단다. 서프라이즈로 청국장을 끓여놓고 가서 엄마를 감동시켰다. 이쁜 딸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잘 커준 딸아이가 항상 대견스럽고 사랑스럽다. 우리 가족을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비타민 같다.
오늘 하루도 주님이 함께한 행복한 하루였다.
주님 우리 가족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2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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