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끝에서 든 붓조선 최고의 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다산 정약용 선생.그는 18년이라는 긴 세월을유배지에서 보내야 했습니다.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세상으로부터 멀어진 시간.절망에 주저앉을 수도 있었지만,다산은 그곳에서 붓을 들었습니다.책을 읽고, 중요한 대목을 옮겨 적고,다시 생각하며 자신의 글로 정리했습니다.그가 유배지에서 남긴 수많은 저서 뒤에는읽고, 쓰고, 다시 사유하는공부가 있었습니다.그중 하나가'초서(抄書)'였습니다.오늘날 우리가 말하는'필사'와도 닮아있습니다.다산에게 쓰는 일은단순히 문장을 베껴 적는 일이 아니었습니다.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자기 생각과 삶의 방향을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우리도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만납니다.희망을 붙잡고 있다고 생각했지만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