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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고소득 전문직일수록 입학사정관제 유리"

좋은사람 좋은생각 2012. 10. 2. 12:38

 

"부모 고소득 전문직일수록 입학사정관제 유리"

뉴시스|구길용|입력2012.10.02 10:32

 

박혜자 의원 고3 교사 설문조사 결과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 3학년 담임 교사들은 대학 입학사정관제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자녀들에게 유리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혜자(민주·광주 서구갑)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전남 고교 3학년 담임교사 620명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 소득이 높을수록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하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9.4%(492명)를 차지했다.

학부모가 전문직일 경우에도 전체 응답자의 77.4%(480명)가 '매우 유리하다' 또는 '유리하다'고 답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도시 거주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응답은 76.6%(475명)인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9.0%(56)에 불과해 이 제도가 사실상 대도시 학생들의 전유물로 작용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로 인해 사교육이 줄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82.1%인 509명의 교사가 '전혀 그렇지 않다' 또는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5.8%(470명)가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위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입학사정관제가 학생들의 인성측면 반영과 창의적 인재 선발에 기여하느냐는 질문에 43.1%(267명)가 '전혀 그렇지 않다', 41.1%(255명)가 '그렇지 않다'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박혜자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주요 대입 정책인 입학사정관제가 교육 양극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설문조사 결과 확인됐다"며 "정부는 각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학생선발을 할 수 있도록 대입제도의 큰 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2%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