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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 ‘카네이션

좋은사람 좋은생각 2012. 5. 9. 09:41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 ‘카네이션’

이서화 기자 tingco@kyunghyang.com

ㆍ설문조사서 절반 이상 꼽아

어버이날 부모들이 가장 받기 싫어하는 선물은? 답은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이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천호식품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자녀를 둔 부모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과반수인 259명(54%)이 어버이날 가장 받기 싫은 선물 1위로 ‘카네이션’을 꼽았다.

부모들이 가장 받기 싫은 선물 2위는 ‘전자기기’(19%)였다. 조작법이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3위는 ‘현금’(14%)이다. 부모들은 현금 선물이 싫은 이유에 대해 “성의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4위는 ‘부부여행권’(8%)으로 “부부여행은 싫다!”는 웃지 못할 이유가 붙었다. 5위는 ‘상품권’(4%)으로 너무 많이 받아서 “지겹다”는 것이다.

또 설문조사 결과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는 응답자의 33%(158명)가 ‘아픈 데 없다, 건강하니 걱정 마라’를 선택했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부모들이 ‘아픈 데 없다, 건강하니 걱정 마라’는 거짓말을 많이 하는 이유는 건강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싶지만 자녀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말을 아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물 필요 없다, 니들 살림에 보태라’(30%)가 부모들이 많이 하는 거짓말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데 내려오지 마라’(25%), ‘내가 오래 살면 뭐하니, 니들만 고생이지’(11%)도 부모들의 대표적인 거짓말로 꼽혔다.

설문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앞으로 어버이날 굳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필요는 없다” “우리 부모님은 현금을 가장 좋아하시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