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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특정 영역 망쳤어도 대학 갈 수 있다

좋은사람 좋은생각 2014. 12. 4. 18:08

수능 특정 영역 망쳤어도 대학 갈 수 있다

대학별로 반영비율 다르고 특정영역 적용 안하기도…"모의지원 통한 지원전략 짜야"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12.01 10:40:25 송고

 

 

메가스터디 주최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대입 최종지원전략 설명회. / 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오는 3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개인별로 배부된다. 가채점 결과보다 성적이 낮게 나온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을 앞두고 고민이 쌓이게 된다. 일부 영역에서 모의평가 때보다 점수가 안 나온 학생들은 성급하게 재수를 결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특정 영역을 망쳤다고 해서 대입을 포기하기는 이르다.

대학별로 수능 반영비율이 달라 다른 영역에서 성적을 잘 받으면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도 있다. 아예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기에 성적표를 바탕으로 대학별 유불리를 따져보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영역별 성적 편차 크다면

수능에서 국·영·수·탐구 영역별로 성적 등락폭이 큰 수험생들이 있다.

어떤 영역에서는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다른 영역에서 그 반대라면 대학별로 달리 적용하는 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펴봐야 한다.

보통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영역 중 국어와 영어의 반영비율이 높고 수학과 탐구의 반영비율이 낮은 편이다.

성신여대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반영비율은 40%인데 비해 수학과 탐구는 10%에 불과하다.

숭실대는 국어·영어는 35%, 수학·탐구는 15%를 적용한다. 인하대 국어교육과는 국어는 40%, 수학은 10%로 모집단위의 특성을 고려한 반영비율을 적용하고 있다.

인문계열 수험생 중 국어 성적이 낮고 수학 성적이 높은 경우 수학A형 반영비율이 높은 학교를 노려볼만 하다.

성신여대 경영, 경제, 융합보안학과는 수학A형 반영비율이 40%이다. 

숭실대 경영·경제·글로벌통상·금융·벤처중소기업·회계학과 및 아주대 e-비즈니스·소셜미디어(인문)학과는 35%이고, 서강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32.5%선이다.

한성대 행정, 경영, 경제, 무역, 부동산학과는 국어와 수학 중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은 30%, 낮은 영역은 10%로 자동 반영한다. 국어, 수학 한쪽의 성적이 낮더라도 지원해 볼 수 있다.

자연계열에서 숙명여대 통계학과는 수학B형만 반영 비율이 40%이고 다른 영역은 20%이다. 인하대 수학과도 동일한 비율을 적용하고 있다.

한성대는 수학B형 40%, 국어A형 10% 반영으로 국어 성적이 낮고 수학 성적이 높은 경우 유리하다.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적용하면서 수학 반영 비율이 20% 미만인 수도권내 자연계열 모집 대학은 없다.

하지만 숙명여대 의류학과, 인천대 소비자아동·패션산업학과는 수학 반영비율이 20%로 비교적 낮은 대신 국어, 영어는 30%로 높게 조정하고 있다.

다만 영역별로 반영 비율의 차이가 큰 경우 그 조합에 맞는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이 경우 모든 영역을 동일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이 유리할 수 있다.

인문계열은 한양대(서울)·홍익대(서울)·동덕여대, 자연계열은 이화여대·동덕여대 등이 4개 영역을 모두 동일 비율로 반영하고 있다.


◇특정 영역 성적이 저조하다면 

영역별 성적이 고른 상황에서 특정 영역 성적이 저조하더라도 기회는 있다. 일부 영역을 제외하고 평가하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문계열 지원자 중 탐구 성적이 낮은 경우 서경대 글로별경영, 용인대 군사, 성신여대 운동재활복지, 덕성여대 및 서울여대의 모집단위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학 성적이 낮다면 국어와 영어, 탐구만 보는 성공회대, 대진대, 서울과기대 문예창작학과를 생각해볼 수 있다. 또 성신여대 운동재활복지 및 덕성여대·서울여대의 인문계열 전체 모집단위는 수학과 탐구 중 하나를 선택 반영한다.

자연계열 중 국어 성적이 낮은 수험생은 해당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성신여대 간호·글로벌의과학과, 차의과학대, 대진대가 1차 사정권이다.

성신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자연계열은 국어와 탐구 중 하나를 선택 반영한다. 국어와 영어 중 선택할 수 있는 학교는 가톨릭대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 이화여대 식품영양·보건관리·간호학과, 홍익대 자연계열 등이 있다.

홍익대(서울)의 '캠퍼스 자율전공' 전형은 4개 영역 중 3개를 동일 비율로 적용하고 있어 1개 영역 성적이 불리한 경우 지원해봄직 하다.

삼육대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국어와 수학 영역 중 선택할 수 있어 인문계열에서 국어 점수가 낮거나 자연계열에서 수학 성적이 낮더라도 지원해 볼 수 있다.

◇탐구에서 1과목 성적이 낮다면

탐구 영역 중 1개 과목의 성적만 크게 낮은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탐구 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 지원 때 반영비율이 낮다 하더라도 경쟁 학생들보다 불리할 수 밖에 없다.

탐구 2과목의 성적이 크게 차이 나는 경우 탐구를 1과목만 반영하는 가천대, 경기대, 상명대, 명지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수학, 영어가 쉽게 출제돼 국어, 탐구의 변별력이 커졌다"면서 "국어, 탐구 성적이 낮게 나온 수험생들이 해당 영역의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에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본인 성적으로 유리할 수 있는 대학은 다른 지원자들에게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대학별 반영비율만으로 유불리를 판단하지 말고 모의지원을 통해 올해 지원자들과 점수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진학사 제공)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